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자질흔드록바 :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

15636834823278.jpg
살아오며 이런게 사랑이구나 했던 여자가 있었다.

찐따, 모쏠, 아싸, 세가지가 합쳐졌던 나에게.

연락하는게 귀찮아서, 사람을 만나는게 귀찮아서 집, 회사, 게임이 인생의 패턴이었던 나에게 계속 연락하며 뭐하냐, 나와라, 술마시자 하던 여자였다.

계속되는 연락이 부담스러워 일이있다. 바쁘다. 약속이있다.라고 피해왔지만, 그럼에도 그여자는 계속 연락해왔다.

처음엔 돈이 필요한가 의심했다.

그 다음엔 꽃뱀인가 의심했다.

첫번째 이유도, 두번째 이유도 아니란걸 안 뒤, 이사람이 왜 이러는지 의문만 남았다.

SNS 스타처럼 잘생기지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도,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던 나를 왜 부르는걸까.

피하는것도 한두번. 계속 피할수도 없는노릇이라 몇번의 만남을 가졌다.

주기는 대략 한달에 한번정도.

그마저도 자주 만나자는 그여자에게 한달에 한번정도는 만나줄게.라고 직설적으로 말한 결과였다.

사실 만나기 싫다는 말이나 다름없는 말이었음에도 그여자는 알았다며 다음달에 어디갈지 생각해두라고 했다.

나에게 변화가 찾아온 것은 그때쯤이였다.

적당히 먹을만하면 상관없던 내가 식당을 알아보고,

술이야 취하면 그만이지라던 내가 분위기좋은 술집을 알아보고,

근처에 드라이브가기 좋은곳, 상영하는 영화, 놀거리가 있는 장소들을 알아보고 다녔으니까.

나의 변화에 가장 먼저 놀란건 나였다.

집, 회사, 게임이 전부였던 내 인생이 달라졌으니까.

그래서 생각했다. 아, 이 여자가 나를 달라지게 했구나. 그리고 그 달라짐은 아주 좋은 달라짐이구나.

지금 이 글을 보고있을 웃대인들에게도 전하고싶다.

그런 사람이 생기면 꼭 잡으라고.

그럼 당신들의 삶도 달라질 것이라고.

그 달라짐은 당신에게 아주 좋은 달라짐이 되어 더욱 좋은 삶을 살 것이라고.

라고 옆에있는 와이프가 적으라고 했다.
13 Comments
쉰노스케 2019.07.20 22:57  
ㅋㅋㅋ
옥자항정살구이 2019.07.20 22:59  
그런여자 없다 없다고
로리콘의혜성 2019.07.20 23:00  
...하지마...?
착각의엔젤 2019.07.20 23:02  
영화 같다 생각 했는데 출처 보니까 ^^
인식용개구리 2019.07.20 23:03  
하지마?
조선왕조씰룩쌜룩 2019.07.20 23: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당장 와이프분께 협박을 받고 계시다면 ㅗ를 적어주세욧
플라잉타이거 2019.07.21 00:19  
아 뭐야 행복해라잉
불붙은기름통 2019.07.21 10:49  
...
프렌치키스으 2019.07.21 12:59  
ㅋㅋㅋㅋㅋㅋㅋㅋ 협박문이네
토리엘 2019.07.21 12:59  
거짓말은 나쁘단다 우리아가
aaaaaaaang 2019.07.21 13:00  
스틸
두부집사 2019.07.21 13:09  
하지마?
여민락 2019.07.21 13:17  
역시나 막줄이 핵심....
상단으로 가운데로 하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