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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스님 : [정보] 북괴군 AK 소총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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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8식 보총 

 

 

태초에 생산된 AK-47 오리지널 소총의 북한 생산버전임. 가공방식은 절삭가공이라 해서 통짜 쇠를 공작기계를 이용해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3kg이 넘는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있음. 또 외관으로 봐도 투박하고 거칠거칠한 인상이 보임. 58식이라는 명칭은 1958년 최초로 제식화 생산했기 때문에 붙은 명칭이라고 함. 북한제의 특징은 조정간 부분에 한글로 단(단발)련(련발)으로 적혀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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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면에는 (☆) 58식 [두 자리 자음]+[00000] 형식의 총번이 붙어있음. 보다시피 쇠를 깎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좌측 총몸을 보면 총번 밑에 직사각형의 홈이 크게 파여져 있는 걸 알 수 있는데 이게 아래에서 설명할 68식 보총(배그에 나오는 AKM과 동일모델)과 구분하는 방법이 됨. 이거 외에는 북한의 58식 보총은 원조 AK-47과 거의 90% 이상 흡사하게 만들어져있음. 심지어 베트남전때 쓰던 M16 총기멜빵을 지금도 K2에 그대로 쓰는 갓한민국처럼 북괴도 AK 오리지널 슬링을 자체생산해서 지금도 쓰고있고 탄창 역시 개선되기 이전에 쓰던 철제탄알집임.

 

58식은 너무 낙후된 소총이고 생산된지도 오래라 그런지 현재 정규군에는 거의 없다지만 저기 백두산 산자락 근처에서 자력갱생하고 있는 9군단 같은 후방부대들이나 로농적위군 같은 예비군 성격의 부대들은 여전히 쟁반기관총 DP-28과 함께 주력으로 사용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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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8식 보총 

 

 

배그에 나오는 AKM이 바로 이 모델임. 총기 명칭의 68식은 위와 같은 이유로 붙은 명칭이고 좌측 총몸에 (☆) 68년산 이라고 적혀있음. 총번은 따로 상부 총몸쪽에 가까운 곳에 각인하는 듯 함.이 총과 58식 보총(AK-47)의 차이점은 제조 공법인데 58식은 쇠를 깎아 만들었지만 68식 즉 AKM은 프레스공법이라 해서 철판을 기계로 찍어 눌러서 생산했기 때문에 자원도 아끼고 무게도 줄였음. 그래서 각인 옆에 보면 58식(AK-47)과 다르게 큰 직사각형 홈이 없고 대신 기계로 찍어 눌를 때 고정핀 역할을 했을 듯 한 타원형 작은 홈만 보일 뿐임.

 

다만 단점이 있다면 소련 역시 기술력이 떨어져서 처음부터 프레스 공법을 도입하지 않은거라 이걸 생산하는 북한제 AKM은 성능이 상당히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대량양산에 촛점이 맞춰져 있어서 오리지널 AK-47과 같은 무식한 내구성보다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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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모든 북한제 돌격소총은 가목식(나무나 플라스틱으로로 된 고정식)과 접철식(철제 접이식)으로 분류되어 생산되는데 전자는 일반 부대에 통상적으로 보급되는 모델이고 후자는 특수전부대나 전차/장갑차승무원 처럼 기동성과 콤팩트함을 요구하는 부대들에서 사용중임. 북한제 개머리판의 특징은 한국군 K2처럼 옆으로 접히는게 아니라 2단계로 그것도 상하로 접히는 방식이라 매우 특이함. 그러니까 개머리판 몸을 위로 올린다음에 견착부분을 한번 더 접어서 개머리판이 위로 고정되게 하는 것임.

 

이렇게 되면 엄청나게 공간을 절약하고 거추장하거나 덜렁거릴 일이 없어서 편하지만 총기 위에 도트사이트나 배율조준경을 장착했다든지 할때 걸리기 때문에 왠만한 군대들은 확장성을 생각해서 위로 접히는 방식을 잘 쓰지 않음. (물론 어차피 북한에는 배율조준경이나 도트사이트의 개념 자체가 없으니까 딱히 큰 문제는 아닌 거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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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한제 68식의 특징 중 하나는 대량으로 생산된 만큼 버전이 제각각이라는 것임. 원조 AKM처럼 소염기가 나선으로 잘려있어서 총기반동과 소음이 잘 억제되는 놈이 있는가하면 오리지널 AK-47처럼 통짜 소염기를 가진 놈도 있고 하여튼 제각각임. 이거는 군수공장 마다 지 꼴리는대로 생산했을 가능성 또는 생산년도에 따라 틀려지거나 북한 특유의 공업기술 낙후로 이렇게 똑같은 총도 모양이 제각각인 듯 싶음. 참고로 북한군 AK 돌격소총 시리즈중에 위 58식과 이 68식 단 두 모델만 7.62x39mm(7.62미리 소총탄) 규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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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식 저격보총

 

 

북한군의 유일한 제식 저격보총임. 탄은 7.62x54Rmm로서 같은 7탄 계열이지만 기관총 및 저격총을 위해 개발된 탄이라 탄두부가 달라 돌격소총과 호환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음. 그간 북괴 저격총은 브스스와 드라구노프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의외로 소련에게서 무기 수입을 의존할거라는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는 달리(다시 말해 자체개발이 부실하다는 편견과 달리) 북괴같은 나라들은 원조인 소련에게서 총을 수입하기 보다는 지들이 생산시설을 차려서 알아서 만드는 경우가 많음. 즉 모드제작자인 셈임.

 

이런 나라들 특징 중 하나가 AK소총을 늘리고 잡아 당기고 별 오만가지 짓을 다해서 다양한 총으로 변조시킨다는 점인데 루마니아나 체코같은 나라들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음. 그 중 북괴는 루마니아의 AK 변형 시리즈에 엄청난 영향을 받아서 루마니아제 AK 시리즈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음. 이를테면 장전손잡이 형상이나 개머리판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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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저격보총은 북괴군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배율/광학조준경이 부착되는 유일한 총임. 이 총과 세트인 저격수조준경-78과 야간조준경-78 두가지 모델이 존재하는데 전자는 그냥 구식 기술로 만든 4배율 조준경이고 후자는 야간용 조준경임. 참고로 이 조준경 역시 루마니아제 조준경을 바탕으로 만든거라 그쪽 나라 저격소총과 여러 부품이 호환된다는 말도 있음. 북괴가 가진 저격보총 중 국내판 제식버전은 이게 유일하고 이라크나 루마니아제 저격총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다는데 아직까진 메스컴에 나온 바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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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78식 보총은 드라구노프나 브스스처럼 반자동 저격보총이나 우리가 생각하는 탕! 철컥! 방식의 볼트액션보다 사거리와 명중률 또 살상능력이 떨어지는 대신 연사력과 부품 및 정비성이 용이함. 북한은 이 저격보총을 일반 보병분대에 편제해서 다니는데 이건 미군이나 러시아가 많이 사용하는 DMR사수(막스맨) 형식과 동일함. DMR 사수는 반자동저격총이나 저지력이 높은 소총을 사용해서 분대의 일반 교전거리보다 100~200미터 긴 거리의 목표를 신속하게 타격하는 역할을 맡음. 따라서 고도로 숙련된 저격수는 아님.

 

물론 차이점이 있다면 미군이나 러시아는 특성상 고원이나 평야에서 짧은 교전거리를 커버하고 신속하게 적을 확인하기 위해 쓰지만 북한은 6.25때 저격수로 재미를 봤고 한국군 보병분대와 1:1로 싸우면 워리어플랫폼 지급이 시작된 지금은 군생활을 10년하던 뭐하던 개털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의 주요인원부터 제거하려고 두는 것에 가까움. 그렇기 때문에 반대로 한반도 산악지대의 짧은 교전거리와 한국군 특유의 기동전 교리로 인해 짧은시간내 최대한 큰 화력에 촛점을 맞춘 한국군 보병분대에는 분대내에 이러한 DMR 사수 편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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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PK / RPK-74 

 

 

소련제 RPK시리즈의 북한제 생산버전임. 크게 오리지널 RPK와 구경을 7탄에서 5탄으로 바꾼 AK-74를 바탕으로 만든 RPK-74시리즈 그리고 RPK-74시리즈의 현대화 모델인 RPK-74M 이렇게 세가지 모델이 북한군에서 운용되는 것으로 확인 됨. 이 총의 특징은 그럴 듯한 분대용 기관총이 아니라 진짜 AK를 이용해 만든 경기관총이기 때문에 좀 특이한 물건이라 할 수 있음.

 

특징이 있다면 총열이 길어지고 양각대가 추가되고 기관총 사격을 위해 개머리판이 연사시 반동을 잡기 편하게 개량되어 있음. 성능은 다른나라 일반 분대지원기관총에 비하면 떨어지고 이상한 놈이다 싶을 수 있겠는데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AK 쓸 줄 아는 놈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어서 교육도 편하고 부품도 AK랑 호환되서 구하기 편하고 그 피를 이어받은 놈 답게 AK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음. 게다가 기관총용 7.62x54Rmm탄을 쓰는게 아니라 AK소총과 동일한 7.62x39mm 탄을 쓰기 때문에 걍 AK탄통 들고가면 얘도 보급가능 ㅋㅅ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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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식 보총 

 

 

얘부터 AK-74 시리즈임. AK-74는 베트남전 이후 소련군이 M16을 보고나서 5.56mm 소총의 가능성을 보고 개발해 1974년 제식화 했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이 붙었음. 탄은 5.45x39mm 탄을 사용함 국내에서는 대부분 AK-47만 알지 AK-74는 있는지도 모르고 네이밍이 74라서 장난인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 존재하는 총 맞음 ㅇㅇ

 

AK-47과 차이점이 있다면 일단 탄창이 바나나모양이 아니라 좀 곧게 뻗은 형상이고 총열 앞(가늠쇠 부분)에 두툼하게 소염기가 부착되어 있음. 이외에는 약실 형상 이런거만 다르지 AK-47 계열과 부품이 다 똑같고 성능은 오히려 향상되서(7탄보다 콤팩트해지고 반동도 줄어들고 고속탄이라서 관통능력도 향상됨) 현재 러시아를 포함해 대부분의 AK 시리즈를 쓰는 나라들은 이 74계열부터 시작된 5탄 AK소총을 주력으로 사용함. 이 총 역시나 개머리판이 2가지 버전으로 나뉘고 현재 전방부대랑 특수전부대는 거의 90%이상 보급이 완료되었다고 전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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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식 보총 

 

 

이 총은 AK-74M이라 해서 AK-74의 현대화 버전을 북한이 생산한 방식임. 개머리판과 방열덮개,탄알집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고 개머리판은 기본적으로 접철식을 채택해서 굉장히 무게도 가벼워지고 내구성도 좋아졌음. 사실상 이쯤되면 우리가 알던 AK-47보단 K2 소총과 성능이 거의 유사해지는 듯. 98식 보총은 전방부대에도 없고 평방사나 호위사령부 같이 뚱땡이를 옹위하는 부대에 전량 보급이 우선순위로 되어있음.

 

당연하게도 이 나라는 전쟁을 우선적으로 수행하는 전방부대에 보급이 먼저가는게 아니라 뚱땡이를 옹위하는 부대가 더 먼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과는 보급 우선순위와 계통자체가 다름. (괜히 평양방어사령부랑 최전방 4개군단이 4:1로 모의 전투훈련을 해도 최전방군단들이 개털리는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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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긴건 전체적으로 흑화된 AK-74처럼 생겼고 평소에는 저렇게 개머리판을 접고다님. 특이한 점이 있다면 헬리컬탄창이라 해서 PP-19 비존의 영향을 받아 원형 깡통모양의 탄창을 달고다니는 경우도 있는데 저 탄알집 안에 보면 나선으로 스크류바처럼 탄이 쭉 내장되어 있어서 장탄수는 100발 정도라고 하는 듯. 물론 북한 기술력이라 탄걸림과 송탄불능이 얼마나 많이 발생할지는... 게다가 크기랑 무게만 봐도 저게 탄알집 고정멈치가 제대로 작동할지가 의문임 그래서 그런지 저 탄알집을 사용하는 98식 보총을 든 북괴병사의 사진을 보면 거의 다 철사나 섬유끈으로 탄창 빠지거나 망가지지 말라고 총열 덮개랑 같이 묶어놓고 다님 ㄷㄷ

 

애초에 그리고 탄알집 자체가 너무 커서 따로 파우치를 만들지 않는 한 자기네들 전투조끼나 서스펜더에 휴대하는 것도 불가능함. 사실상 1회용 탄창인 듯. 따로 뭐 안 들어고다니는거 보니... 아니면 저거 다 쓰면 버리고 일반 탄창으로 갈아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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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8식은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하나는 기존 소총과 동일한 버전이고 하나는 우리의 K1처럼 총열을 짧게 만든 버전임. 위 특수작전군 병사를 보면 같은 98식 보총인데 특이하게 총열과 총열덮개가 굉장히 짧다는걸 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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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복합소총 

 

 

한국군 K11 복합소총의 짝퉁버전임. 복합소총이란 사격통제장치 모듈과 조준경+일반소총 및 유탄발사기 등이 복합되어 있어서 미래전 소총으로 각광받는 무기임. 현실은 쉽지 않긴 하지만... 북괴같은 나라 특징이 최신무기처럼 생긴거 껍데기 만들어서 열병식 같은 공개무대에서 보여주고 자기네 군사력을 뻥튀기하는걸 잘 하기 때문에 우리 K11에 달려있는

 

복합 사통장치와 공중폭발유탄모듈 이딴건 당연히 없고 그냥 야시경이나 배율조준경+유탄발사기가 합쳐진 쓰잘데기 없기 크게 만든 소총일 가능성이 높음. 물론 북한에는 여지껏 AK알총만 썼는데 저런거 만든거 부터가 그냥 위협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긴하지만; 근데 여기까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약간의 의문이 들 것임.

 

"엥? 이게 AK랑 무슨 상관인데?"

 

상관? 아주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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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총기 상부모듈만 다르지 몸통은 AK-74M이랑 동일하기 때문 ㅇㅇ 이 총 역시 짱깨군에 비슷한 복합소총이 있다는 걸 보아 북괴도 그런 설계기술을 받아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음.. 확실한건 AK-74M에 야간 또는 열상조준경이랑 유탄발사기가 부착되어 있다는점...하여튼 두서없게 써봤는데 북괴에서 쓰는 AK시리즈는 여기까지임.

 

 

읽어주셔서 감사함...니다

 

 

 

 

 

 

 

14 Comments
우주게와 2019.07.07 11:17  
정보추
엔젤순이 2019.07.07 11:17  
잘보고갑니당
애초님안돼요 2019.07.07 11:18  
(대충 더 갖고와 아니 다 갖고와 케장콘)
웜멤메망측해라 2019.07.07 11:25  
창작추
히잉거리는아이 2019.07.07 20:28  
이분 최소 북한군 소좌
묻지마클럽 2019.07.08 03:15  
국정원 혹은 밀덕 임?!? 아님 탈북군인가??
이게나라야 2019.07.08 06:32  
74좋지
바리스탉 2019.07.08 06:52  
북한에도 밀덕이 있구나 ㄷㄷ
라메카메라 2019.07.08 07:12  
혹시 이 글을 평양에서 작성한건 아니지? 북조선웃대인
영문학자 2019.07.08 07:18  
???: 보총? 총이름이 여혐이다이기! 자총으로 바꿔라이기!
왕눈아고마워 2019.07.08 08:30  
군대 있을때 적사화기 훈련이라고 해서 1번 보통 ak 47 쏴본적있는데 무슨 총에서 쾅쾅소리남ㅋㅋㅋ k2보다 화력이 한 1.3~4배 정도 더 쌘거 같아
왕눈아고마워 2019.07.08 08:35  
저거 옛날총이라 안아픔
갈비맛커피 2019.07.08 08:44  
간첩 신고 111 맞냐?
프래스턴가비 2019.07.08 09:07  
외할아버지가 월남전 참전해서 베트콩 AK 노획 할때 품질이 제일 좋은게 폴란드산, 그다음 소련산, 그다음 중국산, 총탄만 겨우 나가는 수준인 북한산 AK가 마지막이라 하셨음. 근데도 한국군인들이 AK를 그렇게 써보고 싶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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